천사를 불러내는방법
19세기 말 영국에서 '황금의 효교단(曉敎團 : Hemetic Order of the Golden Dawn)'이라는 마술 교단이 구성했던 '4대 천사의 소환마술'을 소개하겠다.
이교단은 카발라(유대 신비사상)나 중세에 유행하던 마술서를 소재로 하여 마술과 우주 비밀에 관한 연구에 몰두 했던 그룹이다.
●준비해야 할 것
이마술에서는 준비해야 할 도구가 여러 가지 필요하다.
대천사라는 영계의 거물을 등장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준비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선은 '제의실(祭儀室)'이 필요한데,이는 평상시 별로 사용하지 않는 방이 좋다.(일상생활의 냄새가 배어 있으면 정신 통일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방바닥에는 마법의 진을, 그리고 방 중앙에서 약간 동쪽으로 제단을 준비한다. (이것은 40센티미터의 각진 상자 두 개 겹쳐서 사용한다.)
다음에는 문기둥이 필요하다. 베니어판 등을 이용해 직경 15센티미터,높이 1.6미터 정도의 것을 두개 만든다.그것에다 각각 흑색과 백색 칠을 하고 제단 양쪽에 세워놓는다. 이것은 이른바 고대의 유산 신전을 모방한 것이다.
●실시 방법
마술을 실행하는 자는 몸을 청결히 하며 무명 가운을 입은 후 제단 중앙에 선다. 그리고 오른손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속가락으로 검의 모양을 만들고 대지(大地)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동쪽을 향해 펜타그램의 형상을 그린다.
이때의 주문은,
"이이이이이이이이, 아아아아아아아, 우우우우우우우, 에에에에에에."
이어서 남쪽을 향해서도 똑같이 펜타그램의 형상을 그린다.
"아아아아아아아, 도오오오오오오, 나아아아아아아, 이이이이이이이."
다음에는 서쪽을 향해 펜타그램을 만든다.
"에에에에에에에, 헤에에에에에에에, 이이이이이이이, 에에에에에에."
북쪽을 향해서도 마찬가지 동작을 한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그라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마침내 대천사를 불러내는 주문을 외운다.
동쪽을 향해 손가락 검을 비스듬한 방향으로 가리키며 천천히 커다란 소리로 이렇게 외친다.
"내 앞에 라파엘!"
이때 노란 옷을 입고 활을 멘 채 거대한 날개를 움직이며 바람을 타고 찾아오는 라파엘의 모습을 강하게 떠올린다.
그리고 다음에는 남쪽을 향해 같은 동작을 하며 이렇게 외친다.
"내 앞에 미카엘!"
빨간 옷을 입고 긴 검을 든 미카엘이 녹색빛에 둘러싸인 채등장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다음에는 서쪽을 향해 선다.
"내 앞에 가브리엘!"
푸른 옷을 입고 오렌지색 저녁 노을 속에서 나타나는 가브리엘의 모습을 떠올린다.그는 물이 든 단지를 가지고 올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쪽을 향해 외친다.
"내 앞에 우리엘!"
우리엘은 얼룩 모양으 옷을 입고 곡물을 손에 든 채 녹색 대지로부터 이쪽으로 향해 올 것이다.
이 마술에는 강력한 정신 통일과 이미지 집중이 필요하다.
한두 번으로는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몇 번 아니,수십 번을 반복하는 동안에 점차 그 이미지가 선명해지며,이에 따라 '영적 존재'가 눈앞에 출현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마음을 정결히 하고 오감을 최대한 개방하면,대천사를 불러내는 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알 수 있다.
소환에 성공했다고 느낀다면 그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실제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말하는 것이다.
경의로운 마음을 잊지 않고 예의바른 태도를 취한다면 천사가 반드시 응해줄 것이다
내용출처 : 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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